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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커런트워 교류냐 직류냐 전기산업의 표준이 될 싸움!!



이영화는 베니딕트 컴버배치가 나온다.
일단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이다.

 

*이영화의 좋은점

이 영화의 호점은 당시 전류전쟁의 역사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저 역사 그대로 서로를 오가며 서술하는 동시에 에디슨, 테슬라, 웨스팅하우스의 이야기들도 각자 풀어놓고 설명했다. 에디슨의 고민과 악행, 동시에 웨스팅하우스의 경영위기와 그 둘을 왔다갔다 하는 테슬라의 모습을 잘 섞어놓았다. 특히 이는 세 사람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중반부에서 극대화 되는데, 가면 갈 수록 직류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어떻게든 그걸 막으려는 에디슨과 후반 뒤집기를 노리며 천천히 떠오르는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의 모습을 보면 승기는 정해졌지만 그걸 어떻게 그들이 받아들이는지를 하나하나 보여주며 천천히 극을 이끌어나가는 방식은 칭찬 할만 한 대목이다.

그리고 분위기에 맞는 카메라와 OST도 칭찬할만 하다. 당시 시대에 맞게 하려는 건지 당시 사용했던 화면비나 사진, 축음기 적 사운드등 여러 음악, 시각적 효과에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미국의 새로운 산업시대의 모습을 희망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여러 은유와 대비, 그리고 기교들도 돋보이는데 결국 승기를 잡은 교류와, 왜 에디슨이 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웨스팅하우스의 남북전쟁 당시 상황과[3]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웨스팅 하우스의 교류가 승기를 따고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전구의 불을 킬때, 교차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교류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전기의자형이 진행을 보여주며 교류의 장점과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 또한 칭찬받을 요소이다.

특히 이 하이라이트인 시카고 박람회 장면은 정말 인간찬가와 같은 음악과 화려한 근대와 전류이 개막을 보여주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 음악과 함께 나오는전기의자형을 보면 참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날 때 각 인물들의 인생이 나오는데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건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였지만 역사의 승리는 명성이 있던 에디슨이 차지 하는 블랙 코미디 적 요소도 보여준다. 예로 박람회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이 잠시 만나 이야기를 하고 나가는데 에디슨에게만 몰려가는 관중과 웨스팅하우스에게 수여된 에디슨 상 그리고 전류에서 영화로 사업을 돌린 에디슨이 전류 전쟁 직후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가 함께 미래를 꾸었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영사기로 영화를 찍은 후 상연하며 관중석에 앉아 회심의 미소를 보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씁쓸한 여운을 남겨준다.

 

 


*이 영화의 아쉬운점

첫 시사회에서도 혹평을 받아 재촬영 및 재편집을 하였으나 그 여파가 남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장 큰 혹평요소는 역시 개연성과, 플롯의 평이함이 꼽히고 있는데 특히 개연성은 좀 완성도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부분도 몇몇 나와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예로 에디슨이 미국 전기 사업을 시작하며 미국 지도에 전구를 꽂을 때 갑자기 잘 나오던 도중에 OST가 끊기고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 버리는 장면은 편집 오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성했다.

또한 재편집이 영상 순서 짜집기라는게 가끔 보이기도 하였는데 시작시 나온 뭔가 빠진듯한 전개와 급전개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의 전개의 미흡함은 조금 더 영상 클립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플롯은 대부분 너무 평이하고 딱히 끄집어 낼 것이 없는 요소로 가득했다는 평가가 많다. 여러 장면의 클리셰적인 요소도 꽤 있을 뿐더러 아이러니를 자주 강조하는 연출, 너무 뻔하게 보이는 결말과 반전없는 스토리는 이 쪽에 관심이 없는 관객이라면 쉽게 흥미를 잃을 만한 큰 요소이다.

그리고 미흡한 시대상도 단점으로 꼽힌다. 물론 호평에 적었듯이 음악과 시각적 요소는 잘 표현앴지만 플롯 상의 모습은 조금 아쉬운 면을 보인다. 차라리 당시 전류개발이 시작되는 미국 전체를 플롯으로 잡았다면 어땠을지 기대되었던 아쉬운 요소다.

마지막으로 후반부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대화 장면의 쓸때없는 오리엔탈리즘도 지적 받는다. 당시 시대상을 고려한건지는 모르지만 아무 의미없이 서예를 하는 동양인의 모습을 계속보여주는 모습은 개연성을 끊어먹는 쓸모없는 클립일 뿐이다.

 


>결론은?

우나 시각적인 면 여러 비유나 블랙코미디적 모습에는 호평이 있었지만 지나친 생략으로 인한 플롯과 개연성의 구멍이 아쉬운 수작인 영화라 할 수 있다. 장면간의 연결고리가 될 만한 장면이 굉장히 짧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기에 개연성이 없다 라고 까지 말할수는 없지만 그걸 전달하는 과정이 불친절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