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현역 양촌리 돼지갈비 맛집

예전 서현역에 하이마트가 있던 자리에 어느순간 하이마트는 사라지고
양촌리 라는 새로운 고깃집이 생겼다.
특이하게도 서현역 부근에서 1층에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다.
1층에 문 열면 전문적으로 안내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
아주 친절하다.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이분이 사장님이신듯 한데 주차관리와 계산을 도맡아 계신 듯 하다.
그리고 1층 엘리베이터 옆에는 와인바도 있다.
전세계에서 가져온 와인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살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들리는 얘기로는 왠만한 와인가게보다 크고 다양한 와인들이 많다고 들은거 같다.
고기먹을때는 레드와인이지!!ㅎㅎ

가격이 대략 시중가보다 30프로에서 50퍼센트 정도로 저렴하다고 한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신제품도 많이 있는 거 같다.
이제 고기 먹을때 소주나 맥주말고 와인으로도 먹엇음 좋겠당 ㅎㅎ

나중에 와인 살 일 있으면 이곳에서 사면 될 거 같았다.

사장님께서 엘리베이터에 태워주시고 순식간에 3층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곳은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한다.
3층에는 무척이나 청결하고 이쁜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다.

삼복더위의 무더운 날 나와 일행은 에어컨 앞에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에어컨이 대형이라 날리는 바람의 세기가 아주쎗다.
하마터면 감기 걸리뻔 할 정도로 바람이 세기가 강했다 ㅎㅎ
덕분에 숯불 앞에서도 땀흘리지 않고 고기를 잘 구워먹었던거 같다.

그리고 고기전문판매점 답게 이곳에는 정육점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고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살치사, 꽃등심, 갈비살, 치마살, 생갈비, 안심과 같이 소고기의 특수부위 뿐만 아니라 돼지의 삼겹살, 항정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갈매기살도 판매를 하고 있다.
참고로 육회도 따로 판매를 하는데....   육회는 정말 예술이다.
다음에 꼭 한번 사봐야 겠다.

가까이서 구경을 하는데도 고기 냄새가 잘 나지 않는다.
얼마나 위생적으로 잘 관리하는지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중간중간 여러 형식의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각각 모임의 성격마다 파티션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3층에는 룸이 따로 없는듯 보였다. 2층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룸이 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테리어가 밝고 산뜻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여유가 있는 분위기이다.
도저히 고깃집이라고 상상이 안될 정도이다

 

 

 

 

회식으로 갔기 때문에 나와 일행은 돼지갈비만 쭈욱 시켰다.

밑반찬은 아주 정갈하게 나왔다.
그릇이 하나같이 고급식기를 쓰는거 같았다.
특히 고기와 함께는 먹는 장은 내가 먹어봤던 고깃집들 중에서 제일 맛있었는데다 장인의 맛이라 느낄 정도로 깊이 있었다. 그냥 장 자체로도 맛이있었던거 같다.
양념과 잘 곁들인 양파절임도 아삭아삭하니 맛있있었다. 퀄리티가 남다르다.
김치도 정말 아삭아삭하고 광고에 나올법한 비주얼로 내 앞에 다가왔다.
동치미 국물도 정말 환상적이었다.

돼지갈비는 조금만 있었도 금방 다 익었고(숯불때문에)
바로바로 잘라먹는 갈비는 그 어떤 갈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거기다 퀄리티 높은 밑반찬들과 쌈을 싸먹으니 환상적이다.

불판을 2판으로 해놓고 하니 빨리 타지도 않고 타면
직원들이 돌아다니다 금방 판을 교체해주신다.

여기 소고기도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자금에 여유가 좀 생긴다면 소고기 먹으러 와봐야 겠다.

무더운 여름날 모처럼 내 배가 기분좋게 불렀던거 같다.
확실히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어서 인지 아주 기분좋게 먹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