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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리뷰> 소설가 김영하 유시민의 추천 파인다이닝 부산 해운대 키친동백 첫번째 1

키친동백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85


작년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TVN 프로그램을 보다가 알게 된 곳이다.
부산을 체험하는 편이었는데 그곳에 패널로 나오는 소설가 김영하 씨가 이곳을 추천했다. 이 분을 통해서 파인다이닝 이라는 용어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같이 패널로 나오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님도 김영하님의 추천을 받고 이곳을 방문했는데 정말 추천하셨다. 그래서 꼭 가봐야겠다고 계획하고
새해 첫날에 가보게 되었다.

예약을 했는데 3주전쯤에 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꽤나 멀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곳에 왔다.
산이다. 걸어오면 힘들다.

입구 앞에서 다소 민망한 기념사진 찍고 들어왔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5시까지이며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고
17시부터 22시까지 다시 영업을 한다.
(전화 : 051-731-0022)

들어서면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가면 된다.
벽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있고 다양한 장식품들이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마치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조용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테이블 2~3개씩 파트별로 따로 위치해 있는데
바깥 풍경 볼수있는 곳도 있고 벽면으로 둘러싸인 곳도 있다.
원하는 곳으로 예약할 수 있다.

간단하고 심플한 배치였는데 절대 간단하지 않은 인테리어 구조였다.

내가 예약한 자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이 보이는 창가 자리이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채광이 장난아닌데다
뷰가 정말 좋았다.

약간은 흉물스런 엘시티 건물이 바로 눈에 띄긴 하는데
그래도 여기서 해운대해수욕장을 보면 잠시 동안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직원분이 친절히 다가와 메뉴판을 주신다.

메뉴에는 각 코스별,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와인,등등으로 나뉘어져 주문할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나는 런치 스테이크 코스로 시켰다. 가격은 55,000원이다.
파인다이닝 치고는 그리 비싸지 않은 준수한 가격이다.
와인 한잔도 추가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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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
향긋한 바질오일과 고소한 모짜렐라로 만든 카프레제
오늘의 스프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
채끝(안심변경시 4,000원추가) or 양갈비(2ps)
오늘의 디저트와 커피 또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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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런치 스테이크 코스가 구성되어 있는데
스테이크는 양갈비로 시켰다.
음료는 차로 시켰다.

 

음식이 나오기전 와인을 직원분이 가져와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고

각자 잔에 따라주신다.

오늘의 스프가 나왔는데 당근스프 였나
암튼 평소에 맨날 오뚜기 스프나 기껏해야 양송이 스프같이 MSG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당근스프를 먹으니 다소 밍밍하면서도

본연 재료의 맛으로 단맛과 그외의 맛들이 오묘하게 다가왔다. 내 입맛에 괜찮게 먹었던 스프였다.

바질 오일 소스에 모짜렐라와 껍질 벗긴 토마토. 입안에 들어가면 토마토 즙이 터지는데 이게 올리브가

들어가있는 카프레제와 탱탱하면서도 쫀듯한 치즈까지 함께 먹으면 식감이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