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현역 신흥분식맛집 이여사나무김밥 김치볶음밥

무더운 여름날 점심먹으러 근처 밥집을 돌아다니던 중
눈에 띈 이여사나무김밥.
서현역 5번출구에서 쭉 나오면 있다.
날씨가 무더우니 맨날 찬 음식만 찾게 되는데 배탈이 안 날수 없다.
그래서 좀 따뜻하면서도 밥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었다.
김치볶음밥. 내가 시킨 이유에 걸맞는 음식이다.

이 가게는 생긴지 얼마안되었는데 지난번 방문했을때 신박한 메뉴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번 놀랬다. 대체로 메뉴가 매운 편이었지만 김밥이 너무나 맛있었다.
가게 이름이 나무김밥이어서 그런지 진짜 나무로 짓나?라는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이후로 가끔씩 김밥을 먹곤 한다.
그렇지만 김치볶음밥은 처음이었다.

이 가게는 정자동에도 있는데 그곳이 본점같고 아마 장사가 아주 잘되어 서현점에 분점이 나온거 같다.

사실 분식집 하면 값싸고 배부르게 대충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나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좀 비위생적이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고 등등의 부정적 인식이 있는데 이곳은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직원인지 알바생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친절하다.
그리고 주인분의 노하우가 있는듯한 깊은 맛과 자신감이 돋보이기도 했다.

김치볶음밥에는 잘 반숙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6천원치고 제법 양이 보기보다 많다. 김치도 잘 익었고 맛이 짜거나 모자라지(싱겁지) 않았다. 이 가게 특성상 대체로 음식이 매콤한데 김치볶음밥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국물도 같이 나온다.

메뉴판을 따로 찍지 못해 가게 메뉴를 적어봤다. 참고할것.

<김밥류>
나무김밥 3,500원
참치김밥 4,000원
치즈김밥 4,000원
멸치김밥 4,500원
제육김밥 4,500원
소고기김밥 4,500원
땡초김밥 4,500원
진미채김밥 4,500원
돈까스김밥 4,500원

<라면류>
라면 4,000원
호호라면 4,500원
치즈라면/어묵라면/떡만두라면 4,500원
라제비(라면+수제비) 4,500원
짜파게티 4,500원
나무라면(야채와 버섯이 들어간 라면) 5,000원
부대라면 5,000원

<분식류>
어묵 4,000원
순대 4,000원
물만두 4,000원
떡볶이 4,000원
라볶이  4,500원
쫄볶이 4,500원

떡만두국 6,500원
순대볶음 6,500원

<면류>
쫄면 6,000원
비빔국수 6,500원
어묵국수 6,500원
나무칼제비 6,500원
김치칼제비 7,000원
얼큰칼제비 7,000원
들깨수제기/들깨떡국 7,000원

<식사류>
김치볶음밥 6,000원
새우볶음밥 6,500원
참치김치찌개 6,500원
야채비빔밥 6,500원
황태미역국 6,500원
카레덮밥 7,000원
제육덮밥 7,500원
소고기덮밥 7,500원
오징어덮밥 7,500원
등심돈까스 7,000원
치즈돈까스 7,500원

 

다음에는 황태미역국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