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엑시트 2번 보고 온 후기!

지난 7월 31일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를 볼려고 했는데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당시 개봉하던 영화지난 7월31일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를 볼려고 했는데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당시 개봉중이었던 영화를 라이온킹, 사자, 마이펫의이중생활2, 엑시트 정도였다.

먼저 라이온킹은 이미 봤다. 그 지난주에 봤었기 때문에 패스
(물론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자마자 봐서 중간 졸다말았다 ㅠㅠ)

그리고 사자.
안성기와 박서준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영화에서 독특하게 구성된 영화라고 들었는데 부모님과 같이 보기에는 좀 무거운 영화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패스.

마이펫의 이중생활2.
이 영화를 부모님과 같이 보기에는 너무나 어린이용의 만화였기 때문에 패스!
(사실 이틀뒤에 조카랑 같이 봤었다.)

그리고 엑시트!!
엑시트는 먼저 1순위가 아니었다.
위 3가지 이유때문에 엑시트를 선택하게 됐다.

주연으로 조정석이 나오고 윤아가 나온다.
음 무난하네...

재난 영화라는데...
그리고 시사회 본 사람들 평이 나쁘지 않다 정도였다.

난 이런 대체적인 정보들(우리나라영화인가 외국영화인가, 누구나오지?, 평점은?)만 보고 줄거리나 후기는 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영화보러 갔다.

지난 겨울 보헤미안랩소디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영화를 보러 갔다.

 

 

<줄거리> /////////////////////////////////////////////////////////////////////////////////////
조정석(극중 용남)은 취업준비생인데 몇년째 취업이 안된다.
이 상황에서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해야 한다.
집에서 좀먼곳 연회장으로 가서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하는데
그곳에서 대학 산악동아리에서 후배 윤아(의주)를 만난다.
어머니 칠순잔치 다 끝내고 집에 가려는데 이상한 연기가 온 시내를 뒤감고
조정석, 윤아가 있던 빌딩까지 퍼지게 된다.
이 가스를 마신 조정석의 누나가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자 위험한 유독가스임을 알고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모두가 고군분투...특히 주인공인 조정석과 윤아가 고군분투하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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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재밌게 봤고 중간중간 의도치 않게 정말 손발에서 땀이 났다. 왠만큼 무서운거 잘보는데 여기서 눈감을까 말까 고민도 들었을 정도이다.
흔히 연가시나 해운대처럼의 다른 우리나라영화의 정형화 되어 있는 재난 영화가 아니라 선악구조가 없고 오로지 등장인물만의 기지로 이 재난을 탈출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일부러 눈물을 자아내는 그런장면들도 없고
무엇보다 내가 취업준비를 오랫동안 해봐서 주인공의 심정이 잘 이해되는게 컸던거 같다. 조정석 현실감나는 연기에는 정말 최고인듯하다.

이렇게 이틀있다가 친구가 엑시트를 안봤다고 해서 또 보게되었다.
이번에는 한번봤던거라 그런지 처음볼때보다는 덜 땀이 난 채로 볼수있었다.
아무튼 이렇게해서 이번 여름무더위시즌 영화대전의 승자인 엑시트를 두번이나 보게됐다.

그런데 사자도 보고 싶긴 하다.